U18.5에서는 워프레임 이나로스와 함께 3종의 인페스티드 무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근접무기인 리션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제작
리션은 뮤탈리스트 세르노스와 함께 상점제 무기로 등장했습니다.
상점에서 설계도를 25,000 크레딧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리션의 제작재료에는 티페도가 들어가는데요,
다시 보니 생김새가 티페도를 인페스티드화 했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티페도의 스킨을 같이 쓰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티페도의 재료까지 합친 전체 재료는 얼마나 들어가는지 보도록합시다.
140,000 크레딧 (쿠나이 설계도 및 제작 30,000 보 설계도 및 제작 30,000 티페도 설계도 및 제작 40,000 리션 40,000)
6,300 나노 스포어 (쿠나이 4,000 리션 2,300)
4,900 셀비지 (쿠나이 4,000 보 900)
3,600 퍼라이트 (쿠나이 3,000 보 600)
1,600 폴리머 번들 (티페도)
1,400 플라스티드
150 얼로이 플레이트 (보)
6 뉴로드 (티페도 2 리션 4)
5 모르픽스 (쿠나이)
1 오로킨 셀 (보)
총 제작시간 최소 36시간 (보+쿠나이 각 12시간 티페도 12시간 리션 12시간)
총 단축비용 165 플레티넘 (리션 45 쿠나이 50 보 35 티페도 35)
무기먹는 무기를 다시 한 번 먹는 만큼 만만치 않은 재료를 요구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모으기 힘든 재료만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나노스포어부터 퍼라이트 까지는 모으는 것이 쉬운 재료에 속합니다.)
유일하게 부담스러운 재료라면 뉴로드와 초심자들에게는 큰 금액으로 다가올 수 있는 14만 크레딧 정도가 있겠군요.
두 번의 제작공정을 거쳐야 재료가 갖추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무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런 이유 때문에 단축시에 굉장히 많은 플레티넘이 소모된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상점에서는 150 플레티넘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슬롯이나 카탈리스트 값을 따지지 않더라도 이미 총 단축비용보다 싸게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기반재료인 티페도, 혹은 쿠나이와 보가 없다는 전제하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그렇지 않다면 가격을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기반재료가 있어서 제작이 가능하고, 리션을 보유하기 전에 기반재료들이 충분히 랭작이 되어있지 않다면
구매를 보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성능
리션은 기본적으로 베기비중이 75%를 차지하는 물리대미지 100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전공격은 강력하지 않은 편이지만 기본대미지가 양손검류에 필적할 정도로 출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뮤탈리스트 세르노스와 같이 치명타 확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치명타 운용이 힘들다는 점이 있겠군요.
만약 트루 스틸과 나라몬 유파의 데들리 인텐트 3랭크, 블러드 러시를 같이 운용한다면
확정까지는 아니라도 밀리 콤보 3배수에서 부터는 50%에 육박하는 치명타 확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그런 식으로 운용하기에는 모드 슬롯이 아까운 것이 사실이죠.
그러므로 굳이 치명타 운용을 하고 싶으시다면 메이밍 스트라이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이밍 스트라이크를 사용하면 회전베기시 95%라는 치명타 확률을 가지게 되니까요.
여튼 그 외에도 상태이상이 매우 높아 높은 대미지의 상태이상 무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패시브 능력으로 독 상태이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더욱 괜찮은 성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 이 독 상태이상은 리션에 장착한 속성 모드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원하는 속성을 고려하여 모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식만을 속성으로 부여한 모딩이라면 속성 모드에 독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본 독 상태이상이 전기 속성과 합쳐져
독 상태이상이 발동되지 않고 기본 물리 속성과 부식 상태이상 만이 발동합니다.
만약 화염속성만을 부여했다면 독 상태이상은 화염과 합쳐져 가스 상태이상이 발동되지만 무기의 기본 화염속성 탓에
화염이 같이 발동합니다. 즉, 가스+화염이 발동한다는 이야기죠.
마지막으로 속성모드를 전기, 화염, 냉기를 차례대로 부여한 경우에는 전기와 화염이 합쳐진 방사능,
그리고 냉기와 독이 합쳐진 바이러스가 발동합니다. 이 경우에는 독 상태이상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상태이상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단일속성 모딩
화염 단일 모딩 -> 가스+화염
전기 단일 모딩 -> 부식+전기
냉기 단일 모딩 -> 바이러스+냉기
독 단일 모딩 -> 독
조합 1속성 모딩
화염+전기 -> 방사능+독
화염+냉기 -> 폭발+독
화염+독 ->가스
전기+냉기 -> 자성+독
전기+독 ->부식
냉기+독 ->바이러스
3속성 모딩
화염+전기+냉기 -> 방사능+바이러스
화염+전기+독 -> 방사능+독
화염+냉기+전기 -> 폭발+부식
화염+냉기+독 -> 폭발+독
화염+독+전기 -> 가스+전기
화염+독+냉기 -> 가스+냉기
전기+냉기+화염 -> 자성+가스
전기+냉기+독 -> 자성+독
전기+독+화염 -> 부식+화염
전기+독+냉기 -> 부식+냉기
냉기+독+화염 -> 바이러스+화염
냉기+독+전기 -> 바이러스+전기
조합 2속성 모딩 (기존 모딩과 같음)
화염+전기+냉기+독 -> 방사능+바이러스
화염+냉기+전기+독 -> 폭발+부식
화염+독+전기+냉기 -> 가스+자성
주목할 점은 단일속성이나 3속성 모딩에서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특이한 조합들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에는 시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밀리 메타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또한 사용시 모딩된 상태이상이 발동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버프 표시가 생깁니다.
해당 버프가 지속되는 동안(약 6초) 기본 독 속성과 조합된 속성의 상태이상이 무조건 발동되며,
공격속도가 약10%가량 증가합니다.
치명타 확률이 낮아 버서커를 발동하기는 힘든 대신
이와 같은 자체적인 공격속도 증가 버프가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프 제보 : 네이버 카페 Ynouk님)
그렇다면 재료로 들어가는 티페도와는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일까요?
기존의 티페도는 높은 치명타 확률과 빠른 공격속도로 인해 경공이 존재하던 때에는 "페도보드"로 불리기도 하며
탈것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스탠스 특성이 스태프인 탓에 파쿠르 2.0 이후 사용자가 눈에띄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약하다고 할 수 없는 무기죠.
하지만 그런 티페도를 재료로 먹은 리션은 치명타 확률과 공격 속도를 희생한 대신 막강한 공격력과 상태이상을 보유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태프에서 폴암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오르도스 프라임 만큼은 아니지만 사거리도 준수하고 운용이 쉬웠던 티페도가 외면받게 된 가장 큰 이유,
바로 스태프라는 점 때문인데 이것이 리션으로 변화하면서 폴암이 되어 다시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더구나 리션은 티페도의 긴 리치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기도 하죠. (프라임드 리치 사용시 사거리 약 4미터)
아무래도 폴암류는 퀵밀리 모션이 짧고 콤보를 넣기에 용이하다는 것이 너무나 큰 장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치명타 확률이 15%나 사라져 메이밍 스트라이크가 아니면 치명타 운용이 힘들어졌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꽤나 준수한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그렇다면 폴암류가 된 김에 기존 폴암류의 패왕자리를 꿰차고 있던 오르도스 프라임과의 비교도 놓칠 수 없겠죠.
물론 대미지만 보자면 톤보와 비교하는것이 맞지 않은가 싶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녀석으로다가 비교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미지 면에서는 압도적인 리션의 승리입니다.
어느모로 보나 대미지에서 만큼은 리션을 따라갈 수가 없군요. (톤보는 아예 모든면에서 리션에게 밀렸습니다)
치명타 확률이 5% 차이가 납니다. 얼핏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나라몬+블러드러시 조합에서 확정 치명타가 가능한가 아닌가를 가르는 아주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이밍 스트라이크를 써도 마찬가지죠.
아쉽지만 치명타 운용에서는 오르도스 프라임에게 리션이 밀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격속도와 리치에서도 리션이 오르도스 프라임에게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높은 상태이상이 이를 보완해주므로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베기 상태이상도 은신 배율(4배)를 받기 때문에 상태이상 무기는 이를 활용하면 아주 높은 기대 대미지를 가지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폴암류 중에서는 처음으로 오르도스 프라임을 긴장하게 하는 무기가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르도스 프라임의 차원참을 따라가려면 백년은 멀었지만요.
3. 극성
리션은 제누릭 극성의 스탠스 슬롯과 마두라이 극성의 슬롯을 1개 가지고 있습니다.
폴암류의 제누릭 스탠스는 쉬머링 블라이트가 있고, 이는 오르도스 프라임의 기본 스탠스 극성과도 일치하는 스탠스입니다.
최근 어콜라이트 이벤트 이후, 달 첩보에서 어콜라이트 모드가 추가로 풀리면서
근접무기의 마두라이 극성 역시 중요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러드 러시가 10랭크짜리 모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리션은 블러드 러시를 운용하기에는 치명타가 너무 낮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상태이상 무기인 탓에 극성이 하나도 없어도 큰 문제 없는 모딩을 구상 해 볼 수 있으니까요.
무난하게 생각해 보기 쉬운 모딩입니다.
상태이상은 66%까지 치솟으며 조금만 휘둘러도 찬란한 녹색빛을 내뿜는 적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다른 것 보다 프라임드 리치와 바디 카운트가 없는 분들은 쉽게 입수하기 어려운 모드이므로
조금 수정을 해 보았습니다.
모딩 난이도를 대폭 낮추어 보았습니다.
물론 볼택 스트라이크 역시 구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굳이 부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베기와 가장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는 속성은 바이러스 이니까요.
더구나 제 리뷰에서 소개하는 모딩은 뭐다?
언제나 예시일 뿐입니다.
직접 모딩을 구상하기 힘든 분들을 위한 참고용 예시모딩일 뿐이지 정답은 아니라는거 다시 한 번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마치며
이번 이나로스 업데이트의 결전병기라고 할 만큼 성능이 출중한 무기였습니다.
실망감을 감추기 어려웟던 뮤탈리스트 세르노스에 비해 너무나 큰 만족감을 주는 무기였기에
리뷰를 쓰는 내내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오르도스 프라임 특유의 무서울 정도로 긴 리치를 따라잡을 무기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미지와 상태이상 만으로 오르도스 프라임을 긴장하게 할 폴암류 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작에 시간이 오래걸려 조금 힘들더라도 한 번 쯤은 꼭 써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무기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리션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리뷰는 듀얼 톡소시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무기의 동영상은 이나로스 리뷰에서 3가지 무기를 모두 쓴 섬멸 영상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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