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016년 1월 14일, U18.3을 통해 데스트레자가 드디어 텐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5년 하반기 부터 데브 스트림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던 무기인데요,
본디 DE가 2015년 안에 출시를 희망했었으나 2주 가량 늦게 출시되어 결국 해를 넘겨버린 무기인 만큼
많은 관심이 가는 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껏 없던 새로운 종류의 무기인 펜싱검 데스트레자,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제작
데스트레자는 상점제 근접무기입니다.
아마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기군인 만큼 입수법을 난해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제작재료까지 착하지는 않았습니다.
데스트레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니테인 추출물 5개(24시간에 나오는 니테인 추출물 얼럿 횟수와 동일), 아르곤 크리스탈 2개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니테인 추출물을 꾸준히 모으셨던 분이라면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
제작에는 12시간이, 단축에는 35 플레티넘이 필요합니다.
데스트레자는 상점에서 175 플레티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늘 그렇듯 슬롯과 카탈리스트 값, 그리고 단축비용 61 플레티넘을 제외하면 114 플레티넘이라는 가격이 나옵니다.
아르곤 크리스탈과 니테인 추출물을 개당 15 플레티넘으로 책정하면 적당한 값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만, 글쎄요.
재료에 비해선 비싸다는 생각을 지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단, 데스트레자의 경우, 스탠스를 포함하는 번들이 따로 있습니다.
숙련도 부스터 7일(80p)과 스탠스가 포함되어 있이 때문에,
이를 계산하면 번들 구매시의 데스트레자의 가격은 100 플레티넘 밑으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스탠스의 경우,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입수법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어차피 스탠스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번들로 구매하는 것도 썩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원래 매닉 봄버드에게서만 드랍이 되던 불파인 마스크가
18.3.1 핫픽스를 통하여 코퍼스의 컴바/스크럼바스 패밀리, 자칼이 가 추가로 드랍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칼의 불파인 마스크 드랍은 버그였으며, 핫픽스 18.3.1.1에서 수정되었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번들을 구매하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직접 파밍하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만만한 상대들은 아니기 때문에(자칼제외) 파밍을 해도해도 영 좋지않은 드랍으로 고통받으신다면
고려를 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2. 성능
데스트레자는 관통이 85%를 차지하는 대미지 분포를 보여줍니다.
관통이 80%가 넘기 때문에, 관통속성 120%증가모드인 어거 스트라이크의 효과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스탠스에 대해 말 할 때에도 언급하겠지만,
데스트레자의 스탠스인 불파인 마스크는 첫타가 무조건 베기 상태이상이 발동되기 때문에
어거 스트라이크 뿐 아니라, 관통 90% 모드인 선더링 스트라이크 역시 꽤 괜찮은 효율을 보입니다.
더물어 치명타 확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근접무기이기 때문에, 버서커와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굳이 출혈을 노리지 않는다면 치명타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딱히 비교할 무기는 없는 새로운 무기군 입니다만, 그래도 기존 무기와 비교가 되는 계열이 있었습니다.
데스트레자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무기군을 형성하고 있는 드래곤 니카나죠.
스탠스 연속기의 막바지에 출혈이 동반되는 드래곤 니카나는 기본적인 상태이상과 베기 비율이 높은 반면,
데스트레자는 관통이 높고 치명타 확률이 드래곤 니카나보다 높은 대신 상태이상이 낮습니다.
특히 물리공격력에 있어서는 드래곤 니카나의 85에 크게 꿀리지 않는 75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회전공격에서는 21이나 차이가 나지만, 찌르는 종류의 무기이기 때문인지 벽타기 공격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예전 발키르 유저들이 자주 썼던 립라인-벽타기 콤보가 유용한 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데스트레자의 전용 스탠스인 불파인 마스크입니다.
데스트레자 전용의 스탠스로, 꽤 쓰기 쉬운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동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베기를 제외한 상태이상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 상태이상이 5%이기 때문에 다른 상태이상을 노려도 10%근처에 머무는 상태이상률을 보여줍니다.
이는 상태이상형 무기 전투에서 이루어지는 디버프/혼란 유발로 인한 전투상황 조율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대미지로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목적인 무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정면 찌르기 위주의 동작 특성상 공격 범위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다수의 적 보다는
하나의 적을 상대로 확실한 죽음을 선사하는 스탠스입니다.
만약 데스트레자 사용중 다수의 적에게 둘러싸였다면 빠르게 그 자리를 이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스트레자는 적 하나하나를 빠르게 잡아낼 수는 있어도 다수의 넓게 퍼직 적들을 상대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까요.
정확한 에임이 필요한 근접무기에 익숙지 않은 분들은 옵션의 근접 공격 자동 타게팅을 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극성
데스트레자는 불파인 마스크가 있는 나라몬 극성을 기본 스탠스 극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슬롯에는 마두라이 극성이 있기 때문에 수용량이 높은 다른 모드를 넣기에도 편한 편입니다.
다른 근접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스탠스 수용량 증가로 인해 포르마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으나,
높은 딜링을 위해서는 나라몬 극성의 수용량이 큰 모드들을 사용해야 하므로, 필요하다면 1성 정도는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상태는 단지 예시로 보여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모딩에는 정석이 없습니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정답입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다른 모드를 바꾸어 실험하고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시로 만들어 본 모딩의 첫 번째 입니다.
위의 경우, 라이프 스트라이크 최대랭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성을 해야 합니다.
치명타 확률이 높기 때문에 버서커의 효과가 극대화되어 적을 빠르게 고추장 벌집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단지 예시로 보여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모딩에는 정석이 없습니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정답입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다른 모드를 바꾸어 실험하고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영상에서 사용할 모딩입니다.
베기 상태이상의 극대화를 위해 트루 스틸 대신 선더링 스트라이크를 사용했습니다.
실질적인 총 대미지량은 60% 속성 모드를 하나 더 사용하는 것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베기 상태이상 대미지가 틱당 세자릿수가 들어가며 중첩이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미지가 꽤 쏠쏠한 편입니다.
참고로 베기 상태이상의 틱대미지는 은신의 효과를 받기 때문에
자신이 적에게 보이지 않는 은신상태이거나,
베기 상태이상에 걸린 적이 현재 스탠딩 피니셔가 가능한 상태인 경우,
틱대미지가 은신 배율을 받아 4배로 적용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 인비로키로 데스트레자 운용, 나라몬 유파의 치명타 은신 이용, 상태이상 후 엑스칼리버 눈뽕, 상티이상 후 발키르 패럴리시스 등
4. 마치며
데스트레자는 완전히 새로운 무기군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또 다른 특이한 운용법을 가진 무기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무기들이 높은 대미지로 적을 압살하거나, 극단적인 상태이상으로 적을 갈아마시거나, 혹은 높은 치명타로 헤드샷을 노리거나.
이런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무기의 특성이,
근접무기의 스탠스에 들어간 부가효과로 인해 얼마나 새로운 방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지 잘 보여주는 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무기의 대미지 배율이나 타수를 높이는 것 외에도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첫타의 출혈은 데스트레자의 모딩을 속성위주의 깡딜로 몰아갈 것이냐, 출혈을 노리는 물리속성을 챙기게 할 것이냐를 고민하게 만들었고,
더불어 데스트레자 자체의 높은 치명타 확률은 여기서 또 치명타 모딩을 할 것이냐, 깡딜 모딩을 할 것이냐를 선택하게 만듭니다.
단 한 가지 길이 새로 열렸을 뿐인데도 이미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비록 2주가 넘게 지체되어 해를 넘겨 출시되었으나 그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는 무기였습니다.
다만, 이런 성능이 주로 스탠스에서 나온다는 것과
스탠스 입수법이 굉장히 난해하다는 것에 대해서 만큼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는 무기입니다.
그래도 시발점이 좋은 무기인 만큼, 앞으로 나올 새로운 레이피어 무기군에 대한 기대가 되도록 하는 무기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새로운 레이피어 무기군을 기대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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