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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ACCESS/MELEE WEAPON

[One Day Access] 라세라 (Lacera)


U18의 근접무기, 라세라.
얼마 전 추가된 미오스와 짝을 이루듯 같은 계열의 무기입니다.
기존의 유저 콘테스트 작품이었던 실바&이지스나 크로넨의 경우,
아크&브런트나 볼테이스와 같은 형태로 상위호환격인 같은 계열의 무기가 추가되었었죠.
과연 라세라는 미오스의 상위호환일까요?
비교를 해 보도록 합시다.



1. 제작
라세라는 탈론즈와 마찬가지로 클랜제 무기입니다.
생긴건 노련한 원예가가 나무를 다듬을 때 쓸 전정가위 처럼 생겼지만, 미오스를 기반으로 한 채찍검입니다.
탈론즈와 함께 텐노 연구소에서 연구 진행이 가능하며, 연구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5,000 크레딧
600 퍼라이트
450 폴리머 번들
80 루비도
1 모르픽스

위 재료는 고스트 클랜을 기준으로 하며,
쉐도우 클랜은 3배, 스톰 클랜은 10배, 마운틴 클랜은 30배, 문 클랜은 100배를 하면 됩니다.
연구에는 72시간이 필요합니다.


연구가 완료된 라세라는 15,000 크레딧에 도장에서 복제가 가능합니다.


라세라의 제작에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35,000 크레딧 (설계도 15,000 제작 20,000)
4,200 폴리머 번들
1,200 루비도
20 갈륨
2 모르픽스

갈륨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양이지만 그래도 클랜무기 재료치고는 꽤 양호한 편입니다.
(포르마나 니테인, 혹은 아르곤 크리스탈이 들어가지 않는 것만도 감사합니다.)

제작에는 12시간이, 단축에는 35 플레티넘이 필요합니다.




상점에서는 175 플레티넘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라세라 역시 탈론즈 처럼 연구재료로 미루어 보아 제작 재료가 간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축비용 35 플레티넘과 슬롯, 카탈리스트 값을 따져도 61플레티넘 뿐이므로
갈륨 20개와 모르픽스 2개를 114 플레티넘에 구매하는 샘입니다.
갈륨 20개 모으는 것이 짜증나는 분이라면 말리진 않겠지만..
역시 상점 구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성능


까놓고 말해서 다른 부분은 강하다 약하다 하는 부분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역시 심각할 정도로 낮은 치명타 확률 2.5%와,
퀵밀리로 적의 방어력을 갈아버리는 무기로 쓰는 분이 많았던 닌콘디의 35%보다도 높은 45%의 상태이상률이 있습니다.
특히 낮은 공격속도와 치명타 확률에 비해 상태이상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 방 한 방에 혼을 실은 상태이상을 노려야 할 듯 한 무기입니다.
공격속도가 낮고 치명타 확률이 낮기 때문에 버서커의 효율이 매우 떨어지며, 모드 칸 한 칸을 낭비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근접 공격시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워프레임이 나온다면 조금 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체감상 10분간 10번도 터질까 말까 한 정도의 치명타 확률이라면 기대를 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상태이상이 매우 높고, 디파일드 스냅드래곤의 특성상 넓은 범위의 적들을 휘몰아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로 상태이상을 걸어 싸우는 방식이 유효한 무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미오스와의 비교입니다.
금속으로 된 가위검인데도 물리 속성은 전혀 없고 전기 단일 속성의 무기이기에 조금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전기 단일 속성은 상태이상으로 활용할 거리가 많은 속성이긴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미오스도 상태이상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대미지 면에서는 확실히 미오스에 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낮은 치명타 확률, 버서커의 비효율성, 낮은 공격속도는
이 무기를 강력하게 몰아치는 공격을 하기에는 망설여지게 합니다.
물론 그래도 굴하지 않고 무시무시한 모딩을 하여 혜성처럼 나타날 분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록 차지어택이긴 하지만 일반 공격도 다 비슷한 속도로 나간다는건 확실히 문제이긴 합니다.
채찍검이라서 범위가 넓으니 다행이지, 범위 좁은 무기들이었다면 어땠을지 끔찍합니다.



3. 극성


라세라는 마두라이 스탠스 극성, 나라몬 일반 극성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루비코 보다 낫군요.
어쨌건 밀리 무기에 사용되는 모드 중 가장 수용량이 큰 모드는 프라임드 모드를 제외하면 90%속성들이므로,
이 모드들이 분포된 나라몬이 기본극성인 것은 모딩이 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시나 참고용으로 보여드리는 예시 모딩입니다.
터지는 것을 보기 힘든 버서커를 사용하기 보다는 기본 속성이 전기인 점을 이용하여 극 부식속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늘 그렇지만 속성이나 모딩은 취향입니다. 본인의 취향껏 변형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딩을 도저히 할 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참고만 하시고 직접 써서 아닌거 같으면 그냥 일부 수정하고 바꾸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보여드리는 예시모딩은 정석이 아닙니다.



4. 마치며
라세라는 채찍검 특유의 긴 후딜레이와 이를 커버하기 힘들게 하는 느린 공격 속도,
심지어 버서커의 활용 마저 방해하는 낮은 치명타 확률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야 했던 무기였습니다.
물론 이젠 매너리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어떤 틀에 얽매인 듯한 제 생각으로는 위의 예시모딩과 같은 모딩밖엔 떠오르지 않았고,
생각보다 아주 힘든 운용을 해야 했습니다.
날이나 채찍, 갈고리가 금장이 된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실제 전투 활용도 면에서는 고개를 한 번쯤 갸우뚱 하게 됩니다. 차지 어택 부활로 인해 차지 어택이 느려지기 까지 했는데,
빠르게 무기를 거둬들이고 구르거나 가드를 하여 몸을 지켜야 하는 밀리무기가 공격속도를 안정시킬 방법이 적다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볼트의 스피드나 발키르의 워크라이가 함께한다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만을 말하자면, 발키르 아니면 쓰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무기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이 틀렸고, 해답이 되는 운용 방식과 모딩이 나와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유투브에서 비추천부터 받은걸 보면 제가 운용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지만,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