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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ACCESS/PRIMARY WEAPON

[One Day Access] 스트라다바 (Stradavar)



한국시간 2016년 5월 12일 새벽, 업데이트 18.11.0이 이루어지며 새로운 무기가 등장했습니다.

트레일러에서 림보가 들어준 덕분에 영화 대부(1972)가 떠오르는 총기입니다.

원형의 캔모양 탄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스트라다바, 과연 그 성능은 어떨까요.




1. 제작

스트라다바는 상점에서 2만 크레딧에 설계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상점제 주무기라는 뜻이죠.


다행히 입수가 쉬운 무기이기에 부담감 없이 만나실 수 있는 무기입니다.


다만 제작 제한에 마스터리 랭크가 8이나 걸려 있다는게 문제군요. (http://warframe.wikia.com/wiki/Stradavar 참조)


무서운 것은 제작 제한 랭크 뿐만이 아닙니다.


스트라다바는 퍼라이트 1만5천개, 폴리머번들 8천개라는 무시무시한 재료량을 요구합니다.


제한 마스터리 랭크가 높기 때문인지 요구하는 재료량도 굉장히 많은데요, 성능이 그만한 보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40,000 크레딧 (설계도 20,000 제작 20,000)

15,000 퍼라이트

8,000 폴리머 번들

3 뉴럴 센서

2 아르곤 크리스탈


제작에는 12시간이 필요하며, 단축에는 35 플래티넘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니테인 추출물이 필요하지는 않아 폴리머 번들의 벽만 넘으면 쉽게 제작이 가능해 보입니다.



스트라다바의 상점 가격은 230 플레티넘으로, 최근 출시된 무기 중에서는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재료인 만큼 높은 가격을 부르지만, 글쎄요.

저 플레티넘이라면 그냥 재료를 파밍하는편이 낫겠군요.


그래도 늘 하던대로 비교를 해 보자면

슬롯 6플레티넘, 카탈리스트 20플레티넘, 단축 35 플레티넘을 제외하고

169 플레티넘을 재료 구매에 사용하는 샘입니다.


8랭크 미만에서도 플레티넘 구매로 사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비싼 무기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발 몸값좀 해주세요 스트라다바님.




2. 성능

스트라다바는 높은 탄창량과 높은 대미지를 보유한 총기라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그 외의 특징이라면 특수발사 버튼(기본 마우스 휠 버튼)으로 자동과 반자동을 스위칭 할수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관통이 대미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관통위주의 배이스 대미지 30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래튼 프라임을 제외한 비슷한 부류의 어떤 총기류와 비교해도 기본 데미지에서 밀리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치명타 확률은 프리즈마 고르곤과 소마류를 제외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턱없이 낮은 5%라는 상태이상은 스트라다바를 이도저도 아닌 무기로 보이게 합니다.

치명타 확률과 배수가 높은 소마나 치명타 확률은 비슷하거나 낮아도 상태이상이 압도적으로 높은

다른 돌격소총류와 비교하면 오히려 30이라는 배이스 대미지가 낮아보이기 까지 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65발이라는 적당한 수준의 탄창을 가지고도 재장전속도가 2초밖에 되지 않아

전투지속력이 강하다는걸 꼽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연사력은 브래튼 프라임을 제외한 모든 총기류에 밀릴 정도로 느린 속도를 보입니다.

여러모로 기존의 총기류에 비해 모자라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

자동과 반-자동 사이를 오가는 특이한 메커니즘에는 약간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수차례의 실험결과 얻어낸 결론이지만 마침 카페에 더욱 많은 횟수의 실험자료 통계를 제시한 분이 계셨습니다.

(http://cafe.naver.com/warframekr/193607)

작성자이신 skynight님의 결과에 따르면 반-자동 트리거 상태로 단발발사를 하는 경우,

치명타 확률이 2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천번의 실험결과 감사합니다)


즉, 단발 발사인 경우에는 연사력이 초당 2발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지만 치명타 확률이 20%인 무기가 되는 셈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돌격소총의 대미지와 치명타 배수는 그대로 가지고 치명타 확률만 변하는 메커니즘이기에

이 메커니즘이 스트라다바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기는 해도 강력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했습니다.

굉장히 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라다바의 자동 트리거와 반-자동 트리거의 비교영상을 한 번 보고 가겠습니다.





3. 극성

스트라다바는 기본적으로 마두라이(V)극성을 2개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소마 프라임마냥 은혜로운 극성입니다.

아쉬운건 역시 앞서 말씀드린 성능이겠죠.

괜히 하는 아쉬운 소립니다만, 단발 변환시 치명타 배수도 같이 늘려줬으면 훨씬 쓸만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스트라다바는 기본극성이 2개의 마두라이이기 때문에 모딩에 필요한 포르마가 그리 많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조합속성 깡딜로 밀어버린다면 3성이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3성을 한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아무생각없이 마구잡이로 쏠 수 있는 모딩입니다.

꽤 수용량이 많이 필요한 모딩임에도 3성만으로 무난하게 모딩이 되는 것이 참 적응이 안된다고 해야 할까요.

좋긴 좋은데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어쨌거나, 스트라다바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단발형과 연사형의 치명타 확률이 다르죠.

치명타 확률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깡딜모딩과 치명타 모딩 두 가지를 조합하거나

자주 쓰는 트리거 상태에 집중한 모딩을 해야 할 것입니다.


위의 모딩은 자동 트리거에 알맞은 모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저런 극단적인 깡딜모딩보다는 다른 모딩을 선택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단발형 반-자동 트리거에 맞춘 모딩을 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명타 모딩에 잘 쓰이는 녀석들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조준해서 한 발 한 발 쏘는 것을 중심으로 분석한 모딩이기 때문에 아르곤 스코프를 통해 치명타 확률을 극대화 시킵니다.

해머샷까지 넣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속성 대미지 모드를 넣을 자리도 부족해서 해머샷님이 양보해 주셨습니다.


아르곤 스코프 발동시 자동 트리거에서는 38.5%, 반-자동 트리거에서는 79%의 치명타 확률이 적용됩니다.

특히 헤드샷은 치명타 배수에 한 번 더 배수가 곱해지므로 이 모딩을 사용하면 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각자의 플래이 스타일에 따라 한 두 장 바꾸는 식으로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합니다.


수치를 봤을 때에는 무어라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애매한 성능이지만 앞으로 어떤 해결책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의 모딩으로도 1단계 출격이 섬멸전이라면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니 무기가 약하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래도 애매한건 사실입니다.)




4. 마치며


스트라다바는 처음 잡은 순간부터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디자인은 분명히 예쁜데, 안좋다고 폄하 할 수도 없고 좋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할 수도 없는 무기였습니다.

각자의 운용법에 따라 충분한 만족도를 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글쎄요.

솔직히 고티어용 무기라고는 절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3티어 무기로는 충분히 위력적인 무기라는 생각은 드네요.

위의 비교 영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당장 4티어 이상급 적에게만 해도 제대로 딜을 할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비교영상의 랜서들은 50레벨, 출격 1단계급)


탄효율이 극도로 나빠지는거죠.

그렇다고 상태이상이 높아서 베기에 집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만약 앞으로 픽스가 이루어 진다면 반-자동 트리거 전환시 치명타 배수가 달라지거나 기본대미지가 같이 상승했으면 합니다.

당장 배이스 대미지가 돌격소총에 맞추어 스케일 되어있다는 이유로 치명타가 터져야 겨우

단발무기 중에서도 잘 안쓰이는 래트론 프라임이 치명타 발동 없이 내는 대미지를 따라갈 수준이니까요.


탄 아끼기 말고는 아무런 쓸모가 없어보이는 메커니즘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솔직한 심정일 겁니다.

물론 그래도 중저티어에서는 충분히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인 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격 1단계에서 실제로 사용한 영상을 보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