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ACCESS/PRIMARY WEAPON

[One Day Access] 뮤탈리스트 세르노스 (Mutalist Cernos)

SUGEA 2016. 3. 7. 02:09




한국시간 2016년 3월 5일 새벽, 많은 텐노들의 기대 속에 U18.5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새로운 퀘스트와 워프레임이 공개된 만큼 무기들 역시 다양하게 추가되었는데요.

새로 추가된 3종류의 무기 중 주무기인 뮤탈리스트 세르노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작



뮤탈리스트 세르노스는 세르노스의 인페스티드 버전입니다.

기존 상점제 무기였던 세르노스를 토대로 한 만큼 뮤탈리스트 세르노스 역시 상점에서 설계도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재료로는 기존의 세르노스 1정,

플라스티드 1400개,

크라이오틱 1200개,

나노 스포어 2300개가 들어갑니다.


기존 세르노스의 재료까지 감안하면


70,000 크레딧 (설계도 각 15,000 제작 각 20,000)

2,300 나노스포어

2,100 플라스티드 (세르노스 700)

1,750 퍼라이트 (세르노스)

1,200 크라이오틱

600 폴리머 번들 (세르노스)

3 갈륨 (세르노스)


가 필요하며, 총 24시간의 제작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축시에는 세르노스와 뮤탈리스트 세르노스를 합쳐 90플레티넘이 필요합니다.




상점에서 즉시구매시에는 250 플레티넘이 필요합니다.

세르노스의 상점 구매가는 225 플레티넘이므로, 그리 비싸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재료 요구량을 생각하면 단축비용, 카탈리스트, 슬롯값을 모두 합치더라도 2배 가량의 비싼 값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밍에 특별히 어려운 재료는 없으므로 단축을 하시더라도 직접구매는 추천하지 않는 무기입니다.




2. 성능



뮤탈리스트는 225의 물리대미지를 가진 활입니다.

대미지 자체는 기존의 활 종류 무기 중 다이큐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무기이지만,

활 무기의 특성이었던 치명타 확률이 심하게 낮은 무기입니다.


기존에 활을 선택하던 분들에게는 꽤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큐 계열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기본 대미지가 약한 것이 또 발목을 잡습니다.

결국 막상 손을 대 보기에는 어딘가 어정쩡해 보이는 무기인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은 화살 발사 후 독가스가 터진다는 점인데요.

이 독가스에 피격된 적은 1초당 모딩된 대미지의 약 1%가량의 대미지를 입게 됩니다. (속성저항 효과 받음)

다만 동시에 독가스에 주변의 적이 피격당하는 경우, 스텔스킬이 되지 않는다는 제보가 있습니다.(확인필요)

틱 대미지가 굉장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딜링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는 것은 아주 힘든 편입니다.

그야말로 오히려 쏜 사람의 시야만 방해하는 독구름이 생성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 상태이상을 기본적으로 거는것과 동시에 모딩한 속성(물리속성 제외)의 상태이상역시 발동되기 때문에

부식을 이용한 순간적인 갑옷벗기기(최대 25중첩정도로 보여짐), 바이러스 가스를 통한 지속적인 생명력 반감 등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르게 말하자면 토리드는 주된 딜링 및 상태이상을 가스로 해결한다면,

뮤탈리스트 세르노스는 투사체를 주력으로 딜링을 하고,

그 이후 착탄점에서 독구름을 통해 상태이상을 노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독가스가 발동되는 투사체 역시 멀티샷의 효과를 받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농도짙은 독가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그 독가스의 대미지가 계륵이라고 할 정도로 약하다는게 문제군요.

다른 활에 비해 낮아진 치명타 확률을 보완할 만큼 충분한 대미지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달첩보에서 아르곤 스코프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있으니 희망을 버리기엔 이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포인트 스트라이크와 아르곤 스코프까지 모두 써도 60%가 채 되지 않는 치명타 확률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본 세르노스 역시 치명타 확률이 결코 낮지는 않은 편에 속하지만,

그럼에도 비교적 낮은 치명타 확률로 인해 외면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기본 물리대미지가 높아졌다고 해서 선뜻 손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오히려 상태이상과 대미지를 주고 치명타 확률을 낮춰버려 최종적으로는 더 너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상태이상은 무식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100%를 노려 볼 만 하군요.




반대로 락타 세르노스와 비교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상점에서 제작이 가능한 무기가 신디케이트 강화판 무기를 상회하는 성능을 보이는 것을 기대하는건 과한 욕심이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상태이상은 다이큐와 동급이기에 활계열 무기 중 가장 높은 상태이상을 가진 무기입니다.

http://sugea.tistory.com/entry/One-Day-Access-다이큐Daikyu-大弓

다이큐 리뷰에서 언급했었던 멀티샷+상태이상 모드2개 사용인 경우,

상태이상이 100%에 달하는 것을 이용해야만 하는 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비 스탯만 보고 예측을 해 보자면

포커스 마두라이 유파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베기대미지를 올려서

베기 상태이상을 같이 노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극성



뮤탈리스트 세르노스는 기본적으로 나라몬 극성을 1개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치명타 활용이 유연한 무기가 아니라곤 하지만 충분히 치명적인 극성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래도 깡딜모딩을 할 때 수용량을 11이나 잡아먹는 90% 속성모드가 3종류나 있는 나라몬 극성이기에 마냥 혹평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마두라이를 여러개 넣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극성을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으니까요.




포르마를 쓰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모딩을 예시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위 모딩의 경우에는 크래쉬 코스를 통해 물리대미지를 올려서 가스를 포기해버린 모딩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더구나 충격 속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높아보이지 않는 대미지로 보일 수 있습니다.



구하기 힘든 크래쉬코스를 빼는 경우, 위와 같은 모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충격속성을 빼고 원소속성을 보충한 형태입니다.


당연히 예시로 든 모딩일 뿐이지만 위의 두 모딩을 기본으로 깔고,

가스로 광역 상태이상을 노리겠다면 헤비 칼리버를 사용하여 운좋게 맞은 눈먼화살의 대미지에 힘을 실어주거나

화살 자체의 대미지를 더 크게 노리고 모자란 치명타 확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바이탈샌스와 아르곤 스코프 등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4. 마치며


여러모로 과연 이 무기가 실전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무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충격속성의 활인 세르노스를 바탕으로 하는 것에서 부터,

탄속과 탄도를 감안하고서라도 높은 치명타 확률을 보고 써왔던 기존 활의 특성을 뒤엎는 치명타 확률,

다이큐와 같은 높은 상태이상을 자랑하지만 그럼에도 다이큐처럼 높지 않은 아쉬운 대미지 까지.


비록 저는 짧은 시간동안 특성에 대해 생각하며 이것저것 건드려 보고 판단했을 뿐이지만

언젠가는 인페스티드 무기나 활 자체게 애정이 있어 끝을 알 수 없는 활용도를 가진 무기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이번 무기의 동영상은 이나로스 리뷰에서 3가지 무기를 모두 쓴 섬멸 영상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