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ACCESS/PRIMARY WEAPON
[One Day Access] 루비코 (Rubico)
SUGEA
2015. 12. 6. 19:19
▲루비코 하나만 찍힌 공식 스크린샷이 없어서 대충 만든 유투브 썸네일.
(U18 무기들 다 이런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U18에서는 1기의 위프레임과 5가지의 무기가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U18의 핵심 개선사항 중에는 저격총의 개선도 있었기 때문에 루비코라는 저격총이 추가되었습니다.
외형으로만 봐도 리볼버식으로 작동하는 저격총인 루비코, 어떤 총인지 보도록 합시다.
1. 제작
루비코는 상점제 저격총입니다.
설계도는 상점에서 20,000 크레딧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행히 재료도 굉장히 착한 편입니다.
오공과 이바라가 모두 니테인이 들어가기에 얘도 설마? 하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군요.
재료에는
40,000 크레딧 (설계도 20,000 재작 20,000)
3,800 샐비지
1,300 폴리머 번들
900 루비도
2 아르곤 크리스탈
이 필요합니다.
제작에는 12시간이 걸리며, 단축에는 35 플레티넘이 필요합니다.
상점에서는 225 플레티넘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슬롯과 카탈리스트, 단축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위의 재료들을 164 플레티넘에 구매하는 샘입니다.
재료가 그닥 어렵지도 않고 클랜제도 아니라 연구 시간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즉, 상점 구매가는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굳이 빨리 보고 싶으시다면 단축을 추천합니다.
2. 성능
루비코는 200의 물리 대미지를 가진 저격총입니다. 충격이 기본 대미지의 80%를 차지하는 충격형 무기입니다.
루비코는 200의 물리 대미지를 가진 저격총입니다. 충격이 기본 대미지의 80%를 차지하는 충격형 무기입니다.
즉, 물리 속성만으로 봤을 때, 그리니어에게 아주 효율적인 무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치명타 배수가 3배나 되고, 줌 배율과 연속사격에 의해 대미지가 달라지는 저격총의 특성 때문에
아주 강한 무기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약간 아쉬운 것은, 치명타 배수가 소마와 동급인 3배수나 되는데도 치명타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25%를 낮다고 할 수는 없으나 단발형 무기이면서 모딩시 최대 74.5%의 치명타 확률을 가지는 것은,
기존에 벡티스가 치명과 깡딜 사이에서 많은 유저들을 갈팡질팡하게 했던 것과 같은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나마 높은 치명타 배수가 이를 달래주곤 있지만, 안정적인 딜링을 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더구나 장탄량이 5발이기 때문에 재장전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이었다면 그냥 딜로스 타임이 길구나 했겠지만,
지금은 연속사격이 5발마다 끊어져 콤보 보너스를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루비코는 현존 동일 계열의 히트스캔 저격총 중 가장 낮은 기본 대미지와 상태이상,
가장 긴 재장전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야말로 가장 약한 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루비코는 다른 저격총에 비해 월등히 높은 치명타 배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명타에 한해서는 모딩을 하지 않아도 벡티스 프라임과도 맞먹는 성능을 보입니다.
즉, 루비코는 명실공히 치명타 무기이기 때문에 치명타 모딩을 하게 되면 독보적인 헤드샷 대미지를 노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런 저격총의 배율에 따른 피해량 보너스는 이바라의 프라울이 가지는 헤드샷 보너스 처럼
최종 대미지에 계산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해머샷을 빼고 운용해도 치명에 올인한 소마보다도 높은 치명타 배율을 가지게 됩니다.
간단하게 바이탈 센스만 사용하는 경우, 치명타 배율은 6.6배, 해머샷을 병용하면 8.4배가 됩니다. (루비코와 소마 동일)
하지만 루비코의 경우에는 해머샷을 빼고 5배율의 조준사격만 해도 6.6배가 아닌 8.92배가 됩니다.
12배율을 하여 치명타 보너스를 50% 얻게 되면, 9.9배가 됩니다.
이 정도면 왠만큼 위력에 신경 쓴 밴쉬가 소나를 쓴 뒤에 공격하는 것과도 비슷한 수준의 배율입니다.
란카의 경우에는 치명타 확률의 증가,
그 외의 저격총들은 최대 20%의 대미지 보너스만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대미지 상승을 노릴 만 한 반면,
루비코는 그야말로 단 한 방에 모든 것을 걸 수 있기에 강한 적일 수록 줌 배율에 좀 더 신경을 쓸 가치가 있는 총입니다.
(일반적인 치명타 배수 2배수의 저격총들은 20% 상승을 노려서 바이탈 센스에 해머샷까지 사용하여도
최종 배수가 6.72배에 그칩니다. 루비코가 조준을 하지 않고 쏴도 가능한 배수입니다.)
물론 돌격소총에 익숙하여 시원하게 불꽃을 뿜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짜증나는 방식일 수 있겠습니다만,
정밀한 컨트롤을 하고 싶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무기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3. 극성
바로 기본 극성이 명경지수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정말 깨끗합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와, 무슨 마크원 브래튼 보는줄 알았습니다.
원채 낮은 상태이상률 때문에 상태이상을 완전히 포기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포르마를 하나 쯤 더 쓰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렇게 하여도 딜링에 아무런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모딩해도 헤드샷이 최대 9만, 혹은 10만대도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굉장한 일이죠.
아쉽게도 프라임드 패스트 핸즈의 효율이 아주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재장전 딜로스를 감안하더라도 5발 안에 더 강력한 화력을 원하는 분들은 90%속성 모드를 좀 더 채우면 되겠습니다.
4. 마치며
루비코는 리뷰를 위해 써 보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총이었습니다.
비록 저격총이고 조준에 신경을 써야 하기에 시간당 처치할 수 있는 적의 숫자가 적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서레이션, 슈레드, 스플릿 채임버, 하이 볼티지, 테르밋 라운즈 이렇게 5가지의 모드만을 썼을 때에도,
드라코에서 만단위의 대미지가 나오는 것을 보며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 FPS에서 언급되곤 했던 순줌이나 패줌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좀 더 재밌게 쓰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단, 워프레임 특유의 호흡반동은 직접 조절하셔야 할겁니다.
위에서 부터 1티어급 그리니어 생포미션, 섬멸 4 플래이 영상입니다.
확대 배율에 따라 대미지의 편차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